경북 구미·칠곡·김천 그림같은 절경 묘사 정통트롯
'백세 인생' '백년의 약속' 작곡한 김종완 작사 작곡
지역가요제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가수 조경희가 최근 신곡 '금오산 연가'(작사 작곡 김종완)를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스타월드기획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전국의 수많은 지역가요제는 스타를 꿈꾸는 무명가수들의 등용문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특급스타들 중에도 지역 가요제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경우가 많다.
지역가요제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가수 조경희가 최근 신곡 '금오산 연가'(작사 작곡 김종완)를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금오산 연가'는 경북 구미와 칠곡, 김천 등을 끼고 있는 금오산 현월봉과 약사봉, 약사암을 소재로 담은 애절한 리듬의 정통 트로트다. 100세 시대 메가 히트곡 '백세 인생' '백년의 약속'을 작곡한 김종완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금오산 현월봉에 내려앉은 풍광속에 운해가 절경이 그림같구나/약사암 풍경소리 팔경에 울려퍼지니 굽이굽이 능서능ㄹ 따라 애기단풍 곱게 물들면 이별 서러운 약사봉에 겨울 창문 닫아걸고 청량한 경희 소리에 금오산도 취해 있구나'
조경희는 신예들의 실력을 검증받는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도 3승을 석권한 바 있다.'금오산 연가'에는 아름다운 절경을 묘사한 풍경이 한편의 시로 감상해도 좋을만큼 가사 곳곳에 스며있다. /스타월드기획 |
'금오산 연가'에는 아름다운 절경을 묘사한 풍경이 한편의 시로 감상해도 좋을만큼 가사 곳곳에 스며있다.
금오산은 중국의 오악 중 중악 숭산(崇山)과 비교될만큼 경치가 수려해 남숭산(南崇山)으로 불린 명산이다. 삼국시대의 승려 아도(阿道)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은 데서 유래한다.
조경희는 92년 금오산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광주꽃박람회' 대상(2006년), 경북 예천가요제 금상(2017년) 등 각종 가요제에 출전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예들의 실력을 검증받는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도 3승을 석권한 바 있다.
조경희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금오산 연가' 외에 김종완 작사 작곡의 '문제없어' '행복을 주는 사람', 재훈 작사 정주희 작곡의 '행복을 주는 사람' '그때는 늦었어' '순정의 여자' 등이 함께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