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렌 살해 공모→무기징역 선고...시청률 4.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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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오당기'가 마지막 회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오당기' 나인우와 김지은이 최종 빌런 배종옥을 단죄하며 렌의 억울함을 풀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김용민, 이하 '오당기')가 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작품은 가족에 얽힌 비밀과 오랫동안 기다려 온 진실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까지 담으면서 우리는 모두 평등한 인간이라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이날 재판장에 선 유정숙(배종옥 분)은 오진우(렌 분)의 친모 마리(안시하 분)와 박기영(이규한 분)의 진술, 비서 정우노(김철기 분)가 오진우를 계획 살인한 증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에 고영주(김지은 분)는 유정숙의 아들 차영운(권율 분)을 재정 증인으로 신청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이제 그만 죄를 인정해달라"는 차영운의 진심 어린 호소에도 유정숙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결국 고영주는 오진우가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 당일 병실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차영운이 직접 확보해 증거로 제출한 CCTV 영상 속에는 직접 의료기기를 조작해 오진우를 뇌사 상태로 만드는 유정숙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었다.
그제서야 유정숙은 "모든 지옥은 제가 가겠다"고 최후 변론을 하며 자신의 죄를 인정했고, 정우노와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또한 배민규(정상훈 분)는 아내 살인 및 살인 청부 혐의를, 박기영은 살해 공모 혐의를 인정받아 사형을 구형받고 수감됐다. 이로써 오진성(나인우 분)과 고영주는 오진우 계획 살인뿐만 아니라 박기영 자살 사건, '어게인 프로젝트'까지 모든 진실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그로부터 1년 뒤, 검사복을 벗은 차영운은 유정숙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 근처에서 무료 법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거부하는 어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형사 오진성과 검사 고영주는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오랜 친구의 관계를 이어 나가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오당기'는 방송 내내 1.4%~4.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오가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는 시청률은 4.1%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