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만을 쫓던 한 여자의 휴먼 심리 스릴러
배우 장나라, 손호준, 이기택, 소이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로 뭉친다. /라원문화, 생각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장나라와 손호준이 다시 부부로 만나 심리 스릴러를 펼친다.
TV조선은 6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이 새 주말 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 연출 조수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작품은 성공만을 쫓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휴먼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장나라는 매년 수천억 매출을 올리는 생활 가구 브랜드 '드레브'를 이끄는 자수성가 CEO이자 백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을 맡는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장나라가 성공만을 쫓다가 주변인들의 비밀과 맞닥뜨리고 충격에 휩싸이는 인물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손호준은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산업디자인과 교수, 그리고 서재원의 남편 허순영으로 분한다. 인정 많고 소탈한 성격을 가진 허순영은 결혼 후에도 인생의 우선순위를 가족으로 두는 헌신적인 남편이자 자상한 아빠다. 그동안 자연스러운 현실 연기로 공감을 이끈 손호준이 어떤 변신을 꾀할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장나라와 손호준은 지난 2017년 종영한 KBS2 '고백부부'에 이어 다시 부부로 재회하는 만큼, 믿고 보는 '케미'로 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소이현은 서재원의 동기이자 미대 조교수 권윤진을 연기한다. 늘 월등했던 권윤진은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들어가면서 점점 시들어 가는 재능과 결혼 생활 실패로 괴로워하다가 서재원과 재회 후 질투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소이현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테오 헤리스라는 영어 이름을 가진 '드레브' 디자인 총괄팀장 윤테오 역에는 이기택이 낙점됐다. 드라마 '악마판사'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에 출연한 이기택은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에 제작진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과 조수원 감독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터트릴 것"이라며 "깊이와 긴장감이 남다른 장르물로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올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