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이달 23일 개막
김연경 아시안게임으로 해설위원 데뷔
이영표, 최나영, 김연경, 박찬호, 박용택, 양동근(왼쪽부터)이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함께한다. /KBS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김연경부터 박찬호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을 맡는다.
1일 KBS 유튜브 등에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 박찬호, 박용택, 이영표, 김연경, 최나연, 양동근 등이 참석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을 떠나 해설위원을 처음 맞는다. 김연경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다"면서 "직설적인 멘트 대신 편안하게 진행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연경은 "제가 아시안게임 금은동을 다 가지고 있다. 그런 경험을 현장에서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싶다. 중요한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축구 해설위원으로는 2002 한일월드컵 영웅 이영표가 나선다. 이영표는 초미의 관심사인 이강인의 출전과 관련해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부상 전보단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두 가지 변수가 있다. 회복 속도와 개인의 의지"라며 "만약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훨씬 전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금메달을 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영표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님의 예상 성적을 "금메달"이라고 예측했다.
야구 해설은 지난 WBC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찬호, 박용택이 맡는다. 박찬호는 "연필을 입에 물고 한국어 발음을 연습했다"면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케 했다.
박용택은 대한민국 야구 라이벌로 대만을 꼽았다. 그는 "대만이 상당히 강하다.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 8명이 나온다"고 언급하면서도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경, 박찬호, 양동근, 박용택, 최나연, 이영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했다. /KBS |
골프 해설위원을 맡은 최나연은 "해설을 많이 해보지 않았지만 골프 설명을 좋아해서 이번 해설이 제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어를 오래 뛰어서 현장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내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상상하면서 해설을 할 것 같다"면서 남녀 골프 모두 금메달 획득을 예상했다.
농구 해설은 양동근이 함께한다. 그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다. 다른 나라들처럼 플레이를 맞춰봐야 하는 시기인데 그럴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다"면서도 "부상 관리를 잘하고, 8강까지만 올라간다면 분위기 상 충분히 결승까지 갈 수 있다"고 바랐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총 45개국이 참가하며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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