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숙, 급발진+오해로 아수라장…시청률 대폭 상승
입력: 2023.08.31 08:43 / 수정: 2023.08.31 08:43

광수와 데이트 중단→상철과 대화 중단→옥순에 화풀이 '역대급 갈등'

나는 솔로 16기가 역대급 갈등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ENA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6기가 역대급 갈등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ENA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아수라장에 빠진 '나는 솔로'가 역대급 갈등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방송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솔로)'에서는 광수와 영숙을 둘러싼 초유의 데이트 중단 사태의 전말이 드러났다. 특히 영숙은 옥순과 언쟁을 벌였으며, 그간 썸을 이어오던 상철과는 대화까지 중단했다.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이어지자 시청률 역시 치솟았다. 이날 시청률은 3.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 시청률인 2.88%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이자 16기 방송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또한 '나는 솔로' 전 기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985%도 내다보고 있는 만큼 16기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날 옥순은 영수와 화기애애한 슈퍼카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옥순은 "남은 데이트가 있다면 광수님이랑 한 번 더하고 싶다"며 여전히 광수에게 호감이 있음을 드러냈다.

광수와 영숙은 옥순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데이트를 시작했다. 맛집으로 이동하던 차 안에서 영숙은 "옥순님이 본인을 선택할 거라고 확신하더라. 내가 봐도 뻔히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아닌 걸 아는데"라고 말했다. 광수는 "옥순님도 참 위험한 게 확신을 줘 놓고 (마음을) 바꿨잖아"라며 맞장구쳤다. 이내 그는 "영숙님에 비하면 나는 산전수전도 아니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 순간 '트라우마 버튼'이 눌린 영숙은 갑자기 싸늘한 표정으로 굳게 입을 닫았다.

심지어 영숙은 횟집에 도착한 뒤, 이곳을 찾은 상철 정숙 커플과 마주쳐 은근히 서운해했다. 특히 자신에게 아는척 하지 않고 가버린 상철에 대해 광수에게 "상철님, 좀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드냐?"며 하소연을 시작했다. 그때 광수는 다시 한번 영숙의 자기소개를 언급했고, 영숙은 "그 얘기 좀 안 하면 안 되냐"고 지적했다.

나는 솔로 16기 멤버인 영숙이 광수와 데이트를 중단한 데 이어 옥순과 언쟁까지 벌였다. /ENA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6기 멤버인 영숙이 광수와 데이트를 중단한 데 이어 옥순과 언쟁까지 벌였다. /ENA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광수는 영숙의 서운함 포인트를 파악하지 못한 채 "사람들은 영숙님의 인생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격노한 영숙은 "남의 상처 그렇게 쉽게 꺼내면서 산전수전 겪었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광수는 영숙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이상형, 선호 주종 등을 물어봤지만, 또다시 "난 영숙님만큼 그렇게 파란만장한 삶은 아니었다"고 말해 영숙을 분노케 했다.

화장실에서 잠시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온 영숙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광수와 마주했다. 이에 당황한 영숙은 "왜 우냐"고 물었고, 광수는 "꼭 대답해야 되냐"고 받아쳤다. 영숙은 "내가 뭘 잘못했냐? 난 지금 당장 숙소로 가고 싶다. 혼자 택시를 타고 갈 테니 알아서 하라"고 한 뒤 식당을 나가버렸다. 덩그러니 남겨진 광수는 곧장 영숙을 따라갔지만, 영숙은 광수를 뿌리친 채 택시를 타고 떠났다. 영숙은 자신을 따라 숙소로 돌아온 광수와 마주쳤지만 "사람들한테 얘기 안 할 테니까 (나한테 사과하러) 오지 말라"며 대화를 원천 차단했다.

때마침 영수와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옥순이 방에서 혼자 울고 있는 영숙을 목격했다. 영문을 묻는 옥순에게 영숙은 "데이트 좋았죠?"라고 물었다. 옥순은 "난 그냥 그랬다"고 했지만 영숙은 "둘이 딱 맞아"라고 '뇌피셜'을 또다시 가동했다.

영숙은 정숙에게도 광수와의 데이트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분노했고, 정숙은 솔로녀들에게 "영숙님 혼자서 택시 타고 돌아왔대"라고 이 일을 공유했다. 정숙에게 영숙과 광수의 상황을 들은 순자는 잠시 후 영숙과 마주치자 걱정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영숙은 옥순이 이 이야기를 퍼트렸다고 오해했다. 이를 알게 된 정숙은 "미안해, 범인은 나야"라고 사과했다. 영숙이 자신을 오해했다고 들은 옥순은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해야지"라고 영숙에게 따졌다. 이에 영숙은 "내가 그냥 언니를 지레짐작한 건 아니었다. (순자에게) 언니 이름을 들어서 그랬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곧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상철은 영숙을 찾아 "(옥순님이) 언니니까, 윗사람이니까 사과해야지"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영숙은 급발진했고, 상철은 "같이 욕을 해줘야 돼? 광수님도 내가 볼 때는 악의 없이 한 얘기"라며 "사과할 때는 해야 돼"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영숙은 "여긴 미국 아니고 한국이다. 그만하라"고 받아쳤다. 급기야 영숙은 "상철님이 (날) 천불 나게 했다"며 원망 섞인 말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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