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날 것의 느낌 제대로 담아내"
9월 27일 디즈니+ 공개
배우 김형서(비비)가 '최악의 악'에서 마약 카르텔의 중심에 있는 해련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디즈니+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김형서(비비)가 '최악의 악'에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제작진은 30일 극 중 한-중-일 마약 카르텔의 중심에 있는 해련 역을 맡은 김형서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짙은 퍼플립을 바른 김형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해련은 준모가 기철(위하준 분)이 계획하고 있는 마약 카르텔의 실체와 가까워질수록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발휘하는 캐릭터다.
아시아 3국을 오가는 거대한 마약 거래에 가장 중요한 공급책의 역할을 맡고 있는 해련은 강남연합과 준모는 물론, 이들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다른 나라의 거래처들에게도 범접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친다.
특히 극이 진행될수록 해련은 강남연합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른 준모를 지켜보며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그리고 김형서 사이의 관계를 뒤흔드는 또 다른 변주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자신만의 분위기를 작품에 녹이며 유연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형서에 한동욱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 풍기는 느낌이 해련 그 자체였다"며 "행동이나 제스처, 말투가 너무나 해련이었고, 연기도 정말 날 것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 잘해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채경화 의상감독 역시 "고혹적이고 강인한 해련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동물적인 패턴과 큰 액세서리 등을 활용했고, 김형서 배우가 탁월하게 소화해 냈다"며 '최악의 악'만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그의 열연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최악의 악'은 9월 2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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