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 '무장해제' 출연...확고한 연애관까지 공개
엄기준과 윤종훈이 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엄기준과 윤종훈이 '무장해제'에 출격해 비슷한 가치관을 보여줬다.
엄기준과 윤종훈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1년 종영된 '펜트하우스'에 이어 9월 15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닮은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먼저 엄기준은 과거 배우 문근영을 이상형으로 언급했다고 밝히면서 "그 나이에 그렇게 연기할 수 있는 능력에 매력을 느꼈다. 이후 박보영으로 바뀌었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너무 좋았다. 본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훈도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엄기준은 자신만의 연애 스타일도 설명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데 개인적인 시간도 중요하다. 오히려 연애하면 친구들과 더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연애할 때 친구들과 여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내 여자친구가 지인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을 좋아한다"고 확고한 연애관을 드러냈다.
윤종훈은 "나는 연애 때 만나는 횟수가 일주일에 한 번이 적당한 것 같다. 뉴스를 보니 주말부부가 이혼할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MC 전현무는 "솔직히 결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만약 결혼 후 자신만의 시간을 주장하면 이기적인 것"이라며 "그 럴거면 결혼을 안 하는 게 맞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전현무는 "결혼하기 글렀다. 연애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 이 나이대 남자들에게 결혼은 멘붕으로 다가온다. 30대 때는 아내를 못 만날까 봐 걱정했는데 40대 중반이 되니까 결혼 자체가 고민되더라. 두 분을 보니 결혼은 글렀다. 누굴 만나고 싶다는 간절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엄기준은 "솔직히 간절함은 없다"고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엄기준과 윤종훈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종흔은 "기준이 형은 연기적으로, 인간적으로 닮고 싶은 사람"이라며 "형을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엄기준은 눈물을 흘리며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했다.
'무장해제'는 하루 일과를 마친 이들과 퇴근길에서 나누는 아주 사적이고도 솔직한 대화로 오늘 하루와 오늘의 나를 돌아보는 힐링 토크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