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투쟁을 그린 '복수극'
9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금라희 역을 맡은 황정음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M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황정음이 욕망의 화신으로 돌아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진은 29일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로 변신한 황정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트(악인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만나 화제가 됐으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배우들의 시너지에도 기대가 뜨겁다.
이중 황정음은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금라희 역을 맡았다. 금라희는 원하는 것은 무조건 쟁취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황정음은 비범한 카리스마는 물론 성공한 제작사 대표의 유능한 모습까지 갖추고 있다.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독버섯처럼 이제껏 본 적 없는 악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황정음은 제작진을 통해 "'악연인데 해볼래?'라는 작가님의 제안을 받았다. 작가님의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흥미로운 이야기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순옥 작가님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분이다. 또 그것이 계속 무한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전작에서도 합을 맞춰오신 작가님과 감독님을 믿고 따랐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금라희에 대해 "굉장히 당당하고 저돌적이고 사업가 기질이 강한 인물이다. 그래서 강인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다른 면이 많다. 이번처럼 무게감 있고 묵직한 악역은 처음이라 사전에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리스마를 뿜어내기 위해 행동과 말투, 제스처를 만드는 데 신경 썼다"고 전해 그의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7인의 탈출'은 9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