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공식 발표…조기 종영 이어 시즌2까지 제작 취소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출연작으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디 아이돌'의 시즌2 제작이 무산됐다. /HBO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할리우드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디 아이돌'이 시즌1으로 제작을 종료한다.
29일(한국시각) 미국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HBO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디 아이돌'의 시즌2 제작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HBO는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하나였고, 우리는 관객들을 열렬한 반응에 기쁘다"면서도 "많은 고민 끝에 HBO와 크리에이터, 제작자들은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작자, 출연진이 만들어 낸 놀라운 작품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첫 공개된 '디 아이돌'은 가요계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 산업을 다룬 작품이다. 유명 팝 가수 위켄드(The Weeknd)가 제작과 각본, 주연을 맡았고,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디 아이돌'은 베일을 벗자마자 주연 배우가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들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낮은 완성도와 끊이지 않는 논란들로 인해 블랙핑크 팬들로부터도 외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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