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희 김소유 배아현(사진 왼쪽부터)의 '트로트 3人3色 드림콘서트'. 트로트계에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살리며 팬심을 이끌고 있는 여가수 3人이 초가을 이색 콘서트를 갖는다. /더팩트 DB, 배아현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로트계에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살리며 팬심을 이끌고 있는 여가수 3人이 초가을 이색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9월9일 저녁 6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권미희 배아현 김소유의 '트로트 3人3色 드림콘서트'.

'2023 초가을 밤에 만나는 사랑·희망·행복의 앙상블'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3人3색 공연'은 광주매일신문이 주최 주관하고, BBS 광주불교방송이 후원하는 지역사랑 콘서트다.

이들 여가수 3인은 데뷔 이후 각자 인정받고 있는 음악적 실력 외에도 라이징스타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교감해온 주인공들이다.

권미희는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 가수다. 지난해 JTBC '풍류대장'에 세명의 소리꾼으로 주목받았으며, '미스 트롯2', '보이스 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서 국악 가수로서 자질을 과시했다.

최근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OST로 화제를 불러모은 故 최헌의 78년 히트곡 '앵두', 김트리오의 79년 히트곡 '연안부두' 등을 작곡가(안치행) 오리지널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만은 않겠어요'(윤수일 원곡), '구름 나그네'(서유석 원곡), '실버들'(희자매 원곡) 등 70년대 추억의 명곡도 함께 리메이크했으며, 권미희의 '신곡 대잔치 앨범'과 '불자를 위한 노래 앨범'에 함께 수록돼 있다.

'2023 초가을 밤에 만나는 사랑·희망·행복의 앙상블'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3人3색 공연'은 광주매일신문이 주최 주관하고, BBS 광주불교방송이 후원한다. /콘서트 포스터

김소유 역시 2008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학생부 경연에서 판소리 부분에서 차하를 받은 국악 실력자다.

2015년 나유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8년 김소유로 예명을 바꾸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 참가해 송가인과 준결승 '일대일 한곡대결'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펼치며 최종 9위를 했다.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가수로 판소리와 트로트가 섞인 장르를 추구한다. 현재 BBS불교방송 라디오에서 '김소유의 백팔가요'의 진행을 맡고 있다.

배아현은 JTBC '히든싱어 시즌2' 5회 주현미 편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실력파다. 2015년 데뷔 앨범에 '24시(時)' '백년초(百年草)' 등을 내고 2021년 배아현 2집 '배 띄워라'를 발표했다.

'히든싱어' 출연 당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기간이었지만 방송 출연을 강행했다고 열정을 밝혀 주현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심사석의 높은 평가를 받아냈다.

2011년 KBS '전국노래자랑' 서울 중랑구 편 장려상과 제1회 이호섭 가요제 대상 수상자로 일찌감치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TOP5'에도 출연했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