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 김소현 위로받고 오열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이 김소현에게 고백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이 달콤한 입맞춤으로 마음을 확인했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9회에서 김도하(황민현 분)가 목솔희(김소현 분)에게 고백하고 입을 맞췄다. 여기에 김도하가 살인 용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강민(서지훈 분)의 의미심장한 행보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목솔희는 김도하의 말이 왜 거짓말로 들렸는지에 대해 깨달았다. 연인 최엄지(송지현 분)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한 김도하는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 "안 죽였어요"라는 말이 거짓말로 들린 이유 역시 그 속에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미움과 죄책감이 담겨 있었던 것이었다. 김도하는 자신이 꿈의 전부라며 집착을 보이는 최엄지에게 지쳐갔다. 결국 김도하는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고했다. 홧김에 내뱉은 이 거짓말은 김도하를 고통 속에 살게 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죽어버리겠다는 최엄지에게 화가 난 김도하는 "그렇게 죽고 싶으면 죽으라고!"라고 말하고 차갑게 돌아섰다. 그렇게 최엄지는 사라졌고, 김도하가 '그날'의 살인 용의자가 됐다. 김도하는 최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목솔희는 여전히 힘겨워하는 김도하를 향해 "당신이 죽인 거 아니다"라고 다독이며 위로했다.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을 해준 목솔희. 김도하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목솔희와 김도하의 관계는 그렇게 더 깊어졌고, 김도하는 "내가 지금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솔희 씨"라는 고백과 함께 목솔희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였다. 최엄호(권동호 분)가 샤온(이시우 분)을 이용해 김도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도하와 최엄호는 5년 만의 재회를 했다. 김도하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그는 동생 최엄지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왜 죽였냐고 분노하는 그의 추궁에 김도하는 다시 죄책감에 시달리며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그 순간 "당신이 죽인 게 아니다"라고 말해준 목솔희가 떠올랐다. 김도하는 최엄호에게 진심을 다해 항변했다.
최엄호 역시 김도하의 말이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칼을 꺼내 들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나타나 김도하를 구했다. 그러나 김도하가 '학천 해수욕장 실종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강민이 김도하를 바라보는 눈빛은 달라져 있었다. 이강민의 의미심장한 행보는 긴장감을 더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소용없어 거짓말' 10회는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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