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쏟아지는 여성 그룹 오디션
SBS '유니버스 티켓'·KBS 박진영 출연 예능 방송
SBS '유니버스 티켓'(왼쪽), 박진영이 출연하는 KBS 새 예능 등 하반기 여성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이어 방송된다. /SBS, JYP엔터테인먼트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상반기 Mnet '보이즈플래닛',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등 보이그룹 오디션이 이어졌다면, 하반기엔 걸그룹 오디션이 쏟아진다. 다수의 방송사가 하반기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걸그룹 제작에 나선다.
먼저 SBS는 오는 11월 글로벌 오디션 걸그룹 '유니버스 티켓'을 선보인다. '유니버스 티켓'은 그간 'K팝스타', '라우드'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SBS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걸그룹 오디션이다. 연습생 82명이 참여하며, 최종 선발된 8인은 공동제작사 F&F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 동안 활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지원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필리핀, 인도 등을 103개 국가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접수 마감 기한을 2주 연장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김세정, 윤하, 소녀시대 효연, 있지 예지와 채령, 라치카 리안, 가수 겸 작곡가 아도라 등 7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심사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세심한 조언을 전하는 멘토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출연자도 화려하다. '유니버스 티켓'은 지난달 17일 연습생 프로필을 모두 공개한 가운데 그룹 다이아 출신 권채원(은채), '미스트롯' 출신 임서원 등 얼굴이 알려진 참가자들이 여럿 있어 화제가 됐다.
KBS는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손잡고 여성 보컬그룹을 만드는 예능을 준비 중이다. 아직 프로그램 제목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요계 레전드 여성 보컬리스트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을 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그간 'K팝스타', '라우드', Mnet '식스틴'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날카로우면서 재치 있는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도 이미 두 편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일본 소니뮤직과 손잡고 보이그룹 멤버를 뽑는 '니지 프로젝트 시즌2',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와 합작해 글로벌 걸그룹 멤버를 뽑는 'A2K Project(에이투케이 프로젝트)'다. 새 프로그램에서는 박진영이 프로듀서로서 어떤 모습을 모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하이브 차기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JTBC '알 유 넥스트?'가 지난 6월부터 방송 중이다. /JTBC |
JTBC도 걸그룹 오디션 '알유넥스트?'를 방송 중이다. 지난 6월 처음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과 스튜디오잼, 머쉬룸컴퍼니가 공동제작했다. 최종 멤버로 선발된 이들은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알 유 넥스트?'는 SNS 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 틱톡(TikTok) 계정에서 프로그램명인 해시태그 'runext'를 활용한 영상 누적 조회수는 21일 오후 기준 6억 회를 넘겼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모바일 금융앱 토스를 통해 진행된 3차 글로벌 투표에는 약 1000만 건에 육박하는 투표수가 집계됐다.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 10인이 가려진 '알 유 넥스트?'는 오는 9월 1일 마지막 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최종 데뷔조로 6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어떤 참가자가 차기 하이브 걸그룹 멤버로 발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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