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무빙'과 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각 작품 포스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넷플릭스 '마스크걸'과 디즈니+ '무빙'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23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감독 김용훈)은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에서는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 나나, 이한별 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인 3역 캐스팅,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독보적인 소재를 내세운 소용돌이 같은 전개 등이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극한의 몰입감을 준다며 작품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마스크걸'과 '무빙'이 OTT 화제성 랭킹 등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넷플릭스 사이트 캡처, 디즈니+

'마스크걸'뿐만 아니다. 이에 앞서 공개된 디즈니+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공개하는 TV·OTT 화제성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고 있는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등 초호화 캐스팅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9일 공개 이후 극장·OTT 통합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일본 내에서는 11일째 시청 순위 1위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예고편 영상이 한국 디즈니+ 드라마 최초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순위에 올랐다. 전반 7편의 에피소드를 일괄 공개하고 이후 매주 2편씩 순차 공개하는 '무빙'이기 때문에 당분간 작품의 화제성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마스크걸'과 '무빙'이 연이어 해외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다시 한번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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