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JTBC '뉴스룸' 출연
전 리듬체조 손연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임신 사실을 알렸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손연재는 20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뉴스룸'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손연재는 임신 사실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꾸준히 기부를 해왔던 손연재는 최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2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언급한 손연재는 "어린 친구들을 가르치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손연재는 "제가 또 아이를 갖게 돼서 조금 더 관심이 생기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연재는 "많은 분이 결혼한 걸로도 놀라셨는데 (임신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시지 않을까 한다"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손연재는 딸에게 리듬체조를 권유하겠냐는 질문을 듣자 "안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잘하려면 그 가는 과정이 힘들 텐데 그걸 내가 한 번 더 겪는 거라서 추천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한 손연재는 2012 런던 올림픽 개인 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종합 4위 성적을 거뒀고, 2017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해 8월 9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했다.
또한 손연재는 리프 스튜디오 CEO로서 리듬체조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 리듬체조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리프 챌린지컵'을 개최하고 있고, 최근에는 '제1회 리프 생활리듬체조 대회'를 진행하며 리듬체조의 생활체육화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끝으로 손연재는 "대회나 리듬체조 대중화를 위해서 활동하는 부분들이 어려운 일이더라. 조금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의 평생 숙제라고 생각한다. 조금 길게 오랫동안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