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녀 출신 츄, 전 소속사와 소송 끝내고 자유의 몸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인기 아이돌 멤버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긴 시간 소속사와 분쟁을 겪었던 걸그룹 출신 멤버는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꾸준히 선행을 펼쳤던 한 가수는 이번 광복절에도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8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그룹 세븐틴 승관이 활동 중단 중 근황을 전했다. /더팩트 DB |
▲ 세븐틴 승관, 활동 중단 후 직접 전한 근황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근황을 전했습니다.
승관은 1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오랜만이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우선 너무 보고 싶었다"며 안부를 전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먼저 "현재 잘 쉬면서 회복하며 지내고 있다. 정말 제대로 쉼이라는 걸 처음 경험한 거 같다"고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어 "인생에서 온전히 나를 온전히 생각하고 느껴보고 또다시 나아가기 위해 충전하는 시간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내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쉬는 것도, 내가 없이 빈자리를 채워주는 멤버들, 걱정하는 것도 부담이 될까 망설이며 날 지지해 주며 기다려 주는 캐럿들에게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활동 재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승관은 "머지않아 만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반가움을 자아냈습니다.
끝으로 "나중에 더 많이 얘기해주겠다"며 "또 반갑게 인사하러 오겠다.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승관은 지난달부터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앞서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승관이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본인은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나, 당사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당분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가수 츄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소송에서 승소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더팩트 DB |
▲ 이달소 출신 츄, 前 소속사 전속계약 소송 승소
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츄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에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정우정)는 17일 "츄와 블록베리 간 2017년 12월 체결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익 정산 등을 놓고 블록베리와 갈등을 겪던 츄는 지난 2021년 12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3월 재판부는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기도 했지만, 양측 합의가 불발됐습니다.
츄와 블록베리의 불화는 지난해 11월 소속사가 츄를 갑질 등의 명목으로 팀에서 퇴출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습니다. 이에 츄는 갑질은 없었으며 전속계약에서 수익배분율이 부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블록베리는 같은 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상벌위원회에 츄의 연예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츄가 다른 소속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템퍼링(사전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입니다. 하지만 연매협은 블록베리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미비하다. (법원의) 본안 소송에서 판단될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로써 츄는 2년여 만에 전 소속사와 분쟁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츄는 지난 4월 신생 기획사 ATRP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입니다.
가수 션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총 15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YG엔터테인먼트 |
▲ 션, 광복절 기념 마라톤 완주 기부금 15억 원 조성
가수 션이 올해도 잊지 않고 광복절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션이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총 15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스테이스와 카카오같이가치를 비롯한 54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8150명의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5억 원이 넘는 기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3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입니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8150명의 개인 참가자가 10일 만에 모인 가운데, 션은 45명의 페이서와 5인 1조로 나뉘어 함께 발을 맞췄습니다.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임시완 윤세아 임세민 박재민 등도 힘을 보탰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션은 32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7시간 49분 47초에 81.5km를 완주했다. 특히 16km를 남겨두고 반복적으로 두 다리에 경련이 심하게 왔지만, 마지막까지 완주하며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션은 소속사를 통해 "2020년부터 광복절마다 81.5km를 무사히 완주하며 독립유공자분들과 후손분들에게 아주 긴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다"며 "함께 달린 815명의 오프라인 러너와 전국 각지에서 함께한 8150명의 러너 덕분에 이번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션은 2020년부터 개최한 네 차례의 815런을 통해 약 38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기부금으로 전남 화순 1호집과 경기 동두천 2호 집, 충남 청양 3호 집, 경남 창원 4호 집, 울산 5호 집, 충북 제천 6호 집, 경북 청송 7호 집, 전남 구례 8호 집이 마련됐으며 충남 보령 9호 집의 헌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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