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영탁, 저작권료 수입 공개…"살던 집 월세 100배"
입력: 2023.08.10 09:11 / 수정: 2023.08.10 09:11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노래만 '54곡'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트로트 가수 영탁이 자신의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트로트 가수 영탁이 자신의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영탁은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의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에 구준엽 김재원 손민수 등과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탁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순회공연을 하며 K트로트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태국이 실제로 '찐'이라는 말이 한국의 '찐'과 뜻이 같다"며 "동남아 팬들이 '찐이야'를 알게 된 이유가 방탄소년단과 관련이 있다"고 인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이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분들과 앞, 뒤 타임으로 나왔는데 전 세계 아미분들이 '누군데 저렇게 진을 외치는거냐'고 했다더라. '진진진 맨'으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노래만 54곡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김국진은 "트로트 저작권계의 방시혁이다. 직접 작사, 작곡한 히트곡이 어마어마하지 않나"고 물었다.

영탁은 한 달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머뭇거리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전후로 말씀드리면 이전에 살았던 집 월세의 약 100배 정도 들어온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팬들이 스트리밍, 다운로드하고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는 "사람들은 그걸 좋아한다. 내가 얼마 전 건강보험료로 440만 원을 낸다고 얘기했더니 기사가 엄청 났다"며 "내가 열심히 해서 낸다는 거니까 부담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영탁은 히트곡을 만드는 자신만의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노래에 밈을 활용한다"며 "노래 '전복 먹으러 갈래'는 적재의 '별 보러 갈래'를 트로트적으로 유쾌하게 풀어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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