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 최초로 자매 '고딩엄마'가 등장해 사연을 전했다. /MB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고딩엄빠' 시즌 최초로 자매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중학교 3학년에 엄마가 돼 현재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최미경과 그의 동생 최보현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자 최미경의 과거가 담긴 재연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최미경은 2019년 중3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됐지만 평소 가정폭력을 일삼은 아버지에게 임신 사실을 숨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미경은 먹던 임산부 철분제를 아버지에게 들켰고 족들의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아 아이를 유산했다. 그러나 최미경은 남자친구와 몰래 만났다.

이후 최미경은 또 한 번 임신을 하게 됐고 출산에 성공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사는 게 힘들었다"며 "이제 제 아이를 지키고 싶어서 나왔다. (녹화 당시)아직 아버지가 출연 사실을 모르신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개된 최미경의 일상 카메라에는 아침마다 아기를 맡기러 오는 동생 최보현의 모습이 담겼다. 최보현은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최미경 집에 들어왔고 "학교 가기 전 언니한테 아기를 맡기려고 왔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보현은 17살에 엄마가 됐다고 밝히며 "엄마 집에서 아이 아빠랑 같이 살고 있다. 아이 아빠는 저랑 동갑인데 자퇴 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보현 역시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 있는 사실을 아버지한테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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