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노래 다 사랑해"…조유리, 변화와 성장 의지(종합)
입력: 2023.08.09 15:22 / 수정: 2023.08.09 15:22

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ALL' 발매

가수 조유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앨범LOVE ALL(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인턴기자
가수 조유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앨범'LOVE ALL'(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인턴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사랑의 모든 순간을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조유리가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ALL(러브 올)'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 1집 이후 1년 2개월여 만의 앨범으로 그는 "이전 앨범은 내 목소리 자체로 조유리를 보여드리자고 했다면 이번 앨범은 전에 해오던 것에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LOVE ALL'은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로, '0:0'의 의미를 담고 있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다.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는 단어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을 앨범에 담았다.

조유리는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사랑의 다양성을 담았다"며 "앨범 제목부터 특별하길 바랐다. 'LOVE ALL'이 구기 종목에서 심판이 외치는 말이라더라. 시합을 시작할 때 외치는 말처럼, 사랑을 처음 외칠 때부터 시작해서 사랑의 다양함을 저만의 색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TAXI(택시)'로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사랑이라는 설레는 감정 앞에 서툴기만 한 말과 행동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다가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마음을 표현한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가수 조유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앨범LOVE ALL(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가수 조유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앨범'LOVE ALL'(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조유리는 "운전면허 없는 내가 택시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간다는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귀여운 조급함, 사랑이 시작될 때 설렘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며 "제가 운전 면허가 없는데 급한 일이 생겼을 때 택시가 생각나더라. 그만큼 빠르게 달려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택시로 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조유리는 금발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솔로 데뷔 후 금발은 처음이라는 그는 "공백이 길었던 만큼 파격적 비주얼 변신을 하고 싶었다. 180도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상큼하고 신선해 보였으면 했다. 헤어 뿐만 아니라 보컬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이번 앨범에 욕심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밴드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Young K)가 작사에 참여해 사랑의 양면성과 호기심을 그려낸 'Lemon Black Tea(레몬 블랙 티)', 사랑에는 쓴맛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Bitter Taste(비터 테이스트)', 사랑과 집착의 흐릿한 경계를 그려낸 'Hang On(행 온)', 이별 후 느껴지는 힘든 감정을 담아낸 '멍' 총 5곡이 수록됐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유리는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좋은 기회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에 응했고 너무 좋은 대선배님과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열심히 촬영할 테니 공개되면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도 너무 사랑하고 노래도 사랑하는 거라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더. 요즘 부쩍 더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둘 다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아직은 시작 단계, 배워가는 단계인 만큼 더 노력해서 좋은 작품과 앨범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유리는 9일 오후 6시 신보 'LOVE ALL'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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