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마지막 주자, 오늘(9일) 출격...흥행 시동
배우 박서준과 박보영, 이병헌(왼쪽부터)이 호흡을 맞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일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박지윤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예매량 17만 8797명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등 한국 영화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펜하이머'를 제치며 본격적으로 흥행 시동을 걸었다.
작품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재난 속의 이야기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 세계 152개국 선 판매를 시작으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른바 '빅4'로 불리는 여름 텐트폴 대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 묵직한 메시지로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