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경윤, JMS 논란 5개월 만에 팀 탈퇴→연내 입대
입력: 2023.08.08 07:56 / 수정: 2023.08.08 07:56

"그간 치료 집중해 컨디션 회복 후 활동 방향 논의"

DKZ 경윤이 팀에서 탈퇴하고 연내 입대한다. /동요엔터
DKZ 경윤이 팀에서 탈퇴하고 연내 입대한다. /동요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그룹 DKZ 멤버 경윤이 팀을 탈퇴했다.

7일 DKZ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경윤은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치료에 집중해 왔다. 이후 컨디션이 많이 회복돼 당사와 함께 오랜 시간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그 결과 경윤은 DKZ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경윤은 이유를 불문하고 멤버들은 물론 팬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향후 경윤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 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윤은 자필 손편지로 그간의 심경을 전하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윤은 "저로 인한 일들로 놀라고 실망하셨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또한 걱정해 주신 팬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제가 아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일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팬 분들도 저의 선택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내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전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 DKZ의 경윤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 지난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후 교주의 만행이 또 한 번 드러난 JMS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당시 경윤과 그의 가족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나왔다.

소속사는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경윤은 팬카페를 통해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후 불안 장애 및 사회공포증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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