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정차, 2일부터 매주 수요일 '부릉 부릉'
"아이고, 이게 누구야! 집 나간 서방보다 더 반가워"
"아이고, 이게 누구야! 집 나간 서방보다 더 반가워~" 코로나로 잠시 멈췄던 '국민 안내양'이 3년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KBS1 '6시 내고향'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코로나로 잠시 멈췄던 '국민 안내양'이 3년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KBS 1TV '6시 내고향'이 새롭게 재정비하고 2일부터 분위기를 바꾼 가운데 '어르신들의 뽀통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정연도 복귀한다.
김정연은 추억 속 안내양 복장으로 '6시 내고향'의 인기 코너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10년 동안 전국의 시골장터를 누볐던 주인공이다.
그의 귀환을 가장 반기는 건 다름 아닌 전국의 어르신들이다. 김정연은 촬영장에서 언제나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춘 채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살갑게 대하고 귀를 기울여 사랑을 독차지한 덕분이다.
실제로 사전 촬영 현장에서도 할머니들은 저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집 나간 서방보다 더 반가워~"라며 덥석 안아주거나 눈물을 글썽이며 손을 잡고 춤울 추시는 할아버지들이 많았다.
KBS 1TV '6시 내고향'이 새롭게 재정비하고 2일부터 분위기를 바꾼 가운데 '어르신들의 뽀통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정연도 복귀한다. /KBS1 '6시 내고향' |
"코로나 엔데믹이 끝나는가 싶더니 지난 폭우로 시골 지역의 피해가 컸잖아요. 새 엔진을 달고 쌩쌩 달리는 시골버스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어요."
김정연은 "그동안 만났던 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은인들"이라면서 "이전보다 더 진하고 감동적인 인생이야기를 담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연은 국민안내양으로 활동하며 2010년부터 3년 만에 우리나라 120개 군의 버스를 모두 타고 4만㎞를 누벼 한국 기네스협회 기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는 KBS청주 '무대를 빌려드립니다'와 KBS전주 '우리 집 금송아지' 메인 MC로 활약하며 시청률 10%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