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를 싹 날려줄 수사물 드라마가 온다. 드라마 '오랫동안 기달렸습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국민사형투표'(왼쪽부터) 홍보 포스터. /ENA S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올여름 무더위를 싹 날려줄 수사물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수사하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주면서도 역동적인 액션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한다. 또 결국 범인을 알아내는 시원함까지 가지고 있다.

방영 중이거나 방영을 앞두고 있는 '사이다' 같은 수사 드라마를 알아보자.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ENA

◆감춰진 비밀과 욕망,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이하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주인공 오진성(나인우 분)이 동생이 살인 용의자가 된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하며 전개가 시작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생애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나인우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았다. 오진성은 연쇄살인사건의 특별 수사팀으로 전출되면서 고영주(김지은 분), 차영운(권율 분)과 함께 수사에 나선다. 김지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옭아매는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을 연기한다. 오진성과는 오랜 친구로 특별한 수사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권율은 오진성 고영주와 함께 수사에 나서는 엘리트 검사 차운영 역을 연기한다. 이 외에도 배종옥이 진진 메디컬의 병원장이자 차영운의 어머니 유정숙 역을, 이규한이 차영운의 친구이면서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을, 정상훈이 안하무인 국회의원 아들 배민규 역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을 두고 두 명의 살인 용의자가 등장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제대로 깨우고 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8월 4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김래원(진호개 역) 손호준(봉도진 역) 공승연(송설 역)이 출연하며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공조를 그린다./SBS

◆더 강해진 시즌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8월 4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이하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국과수까지 합류한 이번 시즌에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가 공조해 가장 지능적이고 악랄한 범인을 잡는 모습이 그려진다. 가장 위험천만하고 미스터리한 사건, 사고 현장에 기꺼이 뛰어드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이야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시즌 1에 이어 김래원(진호개 역) 손호준(봉도진 역) 공승연(송설 역)이 연속 출연한다.

김래원은 이번에도 '사생결단 진호개'로 변신한다. 극 중 '뼛속까지 경찰인 '진호개가 화재 현장과 국과수에서 범임을 향한 집념을 불태운다. 지난 시즌1 마지막회에서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였던 진호개가 이번 시즌에서 제대로 '미친개'가 돼 더욱 강해진 범죄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손호준은 짙은 연기로 가득 찬 화재 현장에 출동해 주도면밀하게 화재 현장을 샅샅이 살피는 봉도진 역을 연기한다. 시즌1에서 진호개와 함께 겁 없이 불타는 주차타워로 진입했던 그는 이번에도 후진 없는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공승연이 연기하는 송설은 연쇄방화범이 벌이는 재난 현장에 출동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열을 올리는 캐릭터다. 그는 방화복을 풀 장착한 채 검은 연기 속을 헤집고 적색경보가 울리는 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어디든 간다'라는 의지를 드러낸다.

소방, 경찰, 국과수의 환상 조합으로 완성될 '트라이앵글 공조'가 어떻게 될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8월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미상의 존재 개탈이 악질범을 상대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내용으로 8월 10일 첫 방송한다. /SBS

◆사형을 찬성하시겠습니까? '국민사형투표'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 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개탈로 시작된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올바른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로 믿고 보는 배우 3인방 박해진(김무찬 역) 박성웅(권석주 역) 임지연(주현 역)이 출연한다. 박해진은 극중 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장 김무찬 역을 맡아 거칠고 저돌적인 경찰의 모습을 보여준다. 몸을 사리지 않고 강력한 액션 장면을 소화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스마트하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지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이자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몸 사리지 않고 부딪히는 '똘끼 충만'한 경찰 주현 역을 연기한다.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날카롭고 극중 정의를 쫓는 '똘끼 충만'한 경찰 주현 역을 맡았다. 주현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로 정의로운 모습이 매력적이다.

박성웅은 8살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직접 살해하고 자수한 뒤 교도소에서 장기 복역 중인 권석주 역을 맡았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름난 법학자였던 그는 교도소 안에서도 꼬박꼬박 교수님 호칭을 듣고 있어 그가 과연 어떤 캐릭터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의 스마트폰에 '<국민사형투표> 아동성착취물 유포범 배기철의 사형을 찬성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뜨고 동시에 1시간짜리 스톱워치가 움직인다. 개탈이 전 국민을 상대로 국민사형투표를 시작하고 김무찬과 주현은 개탈을 추적해 역동적인 장면을 그릴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을 빠르게 뛰게할 '국민사형투표'는 8월 10일 밤 9시 1회와 2회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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