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4%로 상승, 본격적인 대결 시작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가 조병규와 강기영의 첫 만남을 내세우며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즈 조병규와 악귀 강기영의 숨 막히는 첫 만남이 이뤄졌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이하 '경이로운 소문2')가 버라이어티한 전개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2회 시청률 5.4%(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 시청률 3.9%보다 1.5%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적봉(유인수 분)이 카운터즈의 신입으로 합류했다. 또한 마주석(진선규 분)이 악귀즈에게 아내(홍지희 분)를 잃었으며, 소문(조병규 분)과 필광(강기영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이뤄졌다.
극 중 나적봉은 농촌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영농의 미래인 인물이다. 그의 현재 최대 관심사는 늙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백년해로할 색시를 구하는 것. 나적봉은 부푼 꿈을 안고 맞선 자리에 나갔지만, 차에 치일 위기의 맞선녀를 구하려다 결국 코마에 빠졌다. 우연히 나적봉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가모탁이 "타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거룩한 희생정신에 깊은 효심까지"라며 마침내 찾은 신입 카운터 적임자의 등장을 환호로 반겼다.
그렇게 나적봉은 결연한 각오를 다지며 카운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적봉은 멋진 히어로의 새 삶에 대한 기대와 달리 합류 첫날 만에 청양고추보다 매운 선배 소문과 도하나(김세정 분)의 스파르타 훈련으로 녹다운돼 웃음을 안겼다.
악귀 필광, 겔리(김히어라 분), 웡(김현욱 분)은 극악무도한 악행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프로(박정복 분)는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 피해자의 눈을 피해 도주하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악귀들을 마주했다. 그 순간, 마주석의 아내 이민지가 악귀즈의 엘리베이터에 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같은 시각 마주석은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피해자와 대치하던 중 아내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 마주석은 폭풍 오열하며 "제발 살려 달라"고 절절히 기도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배 속의 아이까지 모두 잃게 됐다.
아내를 떠나보낸 마주석에게 주변의 위로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주석은 "왜 죽겠다는 인간은 살고,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우리 민지는 죽은 거냐. 우리 민지 저렇게 만든 놈들 용서 못 한다. 절대 안 잊는다"며 울분을 토했다. 슬픔이 지워진 채 서늘한 분노가 차오른 마주석의 모습은 그의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
악귀들은 중국 카운터들을 전멸한 후 그들의 능력을 흡수하면서 땅의 기운을 보기 시작했다. 이후 카운터즈는 웡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던 중 그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 가모탁(유준상 분)과 도하나의 동시 공격에도 오히려 밀릴 만큼 악귀 웡은 빠르고 강했다.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 소문이 웡에게 일격을 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악귀즈와 이에 맞서는 카운터즈의 대결이 흥미를 자아냈다.
또한 도하나는 웡과 싸우던 중 그의 기억에서 악귀들과 마주석 아내의 만남을 읽었다. 이후 소문과 도하나는 마주석 아내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박프로의 입원실을 찾았고, 박프로의 기억을 되살려 사고 발생 직전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도하나는 박프로의 기억을 통해 마주석의 아내를 죽게 한 진범이 악귀들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극 말미에는 악귀 필광이 소문을 만나기 위해 국숫집을 직접 찾아오면서 긴장감은 절정에 치달았다. 예상하지 못한 필광의 등장에 점점 긴장하는 소문과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필광의 얼굴이 대조를 이루며 이들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