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미상 개탈을 쫓는 경찰 김무찬·주현
8월 10일 저녁 9시 1회·2회 연속 방송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2차 티저가 공개됐다. /S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올여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사형투표'가 시작된다.
8월 10일 첫 방송하는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 제작진은 27일 2차 티저를 공개했다.
2차 티저는 어느 늦은 저녁 갑자기 사람들의 스마트폰이 동시에 울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경찰인 주현(임지연 분)을 비롯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그 화면에는 '<국민사형투표> 아동성착취물 유포범 배기철의 사형을 찬성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뜬다. 동시에 1시간짜리 스톱워치가 움직이기 시작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가 시작됨을 시사한다.
이어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한 정체 미상의 개탈이 등장한다. 그는 "이 세상에는 죽어도 싼 XX들이 너무 많아"라고 외치며 악질범의 처단을 암시한다. 그러나 경찰 김무찬(박해진 분)의 생각은 다르다. 김무찬은 "착각하지 마. 당신 영웅 아니야"라고 말한다. 주현 역시 "아직도 개탈이 옳다고 생각하니?"라며 의구심을 드러낸다. 이후 화면에는 개탈을 추적하는 경찰 김무찬과 주현의 모습이 교차된다.
그런가 하면 권석주(박성웅 분)의 의미심장한 발언도 이어진다. 그는 법정으로 보이는 곳에서 "가해자 편을 든 당신들 모두 유죄야!"라고 외친다. 이어 사건 현장에서 증거물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권석주의 모습에서 그가 피해자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김무찬과 주현이 개탈을 추적하고 권석주가 오열하는 동안 국민사형투표의 제한 시간은 끝나버린다. 개탈로 추정되는 인물이 "우리의 정의는 상식적입니다"라고 외치며 환호한다. 이를 뒤로한 채 이어지는 세 주인공의 강렬한 모습으로 2차 티저는 마무리된다.
이번 티저는 국민사형투표라는 소재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극중 국민사형투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등 후폭풍까지 압축적으로 담았다. 빠르게 교차되는 컷들과 그 안에서 돋보이는 액션 장면들은 추적스릴러로서의 재미도 예고한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8월 10일 밤 9시 1회와 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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