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외모 자신감 영철→슈퍼카 탄 옥순 등장 "청양고추 맛"
입력: 2023.07.27 08:45 / 수정: 2023.07.27 08:45

초유의 데이트 중단 사태까지 예고된 매운맛 로맨스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ENA 방송화면 캡처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ENA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가 매콤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

26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6기 솔로남녀들이 '솔로나라 16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얽히고설킨 역대급 치정'이라는 말과 함께 오픈된 '솔로나라 16번지'에서는 "사귀어 보자 그냥, 시작해보자고"라고 직진하는 솔로남부터 "가서 뺏어 오겠다"고 선언하는 솔로남의 모습까지 등장했다. 심지어 "테이프 오픈할까?" "나한테 사과해"라며 사랑의 혈투를 펼치는 솔로남도 예고됐다.

여기에 사상 초유의 데이트 중단 사태까지 일어날 예정이다. 이에 MC 데프콘은 "청양고추네, 맵다 매워"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가장 먼저 '솔로나라 16번지'에 입성한 영수는 다부진 남성미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수는 "아이가 셋인 사실을 안 숨기는데, 이 얘기를 하면 다 끝난다"고 털어놔, 조건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찾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상형으로는 "청담동 맏며느리 같은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너드미'를 풍기며 등장한 영호는 "S전자 사내부부였는데 헤어졌다. 전처는 퇴사했다고 들었다"며 "혼인신고도 안 했다. 자녀가 생기면 하려고 했는데 그 전에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려심 많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순박한 외모의 영식은 "난 많이 때 묻지 않고, 순박한 편인 것 같다"고 자신을 어필했으며, 13세 딸과 11세 아들을 양육 중임을 알렸다. 특히 영식은 "새로운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 아들의 권유로 '나는 SOLO'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3MC를 놀라게 했다.

영철은 조진웅을 닮은 남성적 외모로 등장부터 관심을 얻었다. 이후 "어렸을 땐 소지섭 닮은 꼴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외모 자신감을 어필했다. 광수는 L전자 출신으로, 아이디어 제품 제조 판매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외모, 나이 상관없다.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자녀가 있어도 상관없다. 사람을 볼 때 선입견 없이 보려고 해서 재력도 상관없다"고 열린 이상형을 밝혔다.

마지막 솔로남 광수는 '짝' 시애틀 4호남 상철의 친동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했다. "주방 일은 아내가 다 하는 것"이라는 그는 말과 달리 주방에서 온갖 잡일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솔로녀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숙은 청순한 외모로 솔로남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친언니와 술 먹는 자리에서 만난 남자와 짧게 사귀다 딱 한 번 잠자리를 했는데 아이가 생겼다. 이후 가족들과의 연까지 끊고 결혼했는데, 결국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정숙은 31세에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초스피드로 이혼한 사연을 밝혔고 "골프, 프리다이빙 등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자를 찾고 싶다"고 바랐다. 앳된 외모의 순자는 이혼 3개월 만에 '솔로나라 16번지'에 입성했다고 털어놨다. 전 남편에게 생활비 지원도 받지 못한 채 12개월 딸을 키웠던 결혼생활을 곱씹은 그는 "내가 피해자인 입장인데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다. 보란 듯이 잘 살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영자는 혼전임신으로 결혼, 예식도 올리지 못한 한을 토로했고, 부모의 이혼으로 또래보다 성숙해진 7세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옥순은 슈퍼카를 타고 인형 같은 외모로 나타나 '솔로나라 16번지'를 초토화시켰다. 서양화가인 옥순은 전남편과 집안이 밀어붙여 세 번째 본 날 결혼했다는 스토리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대학교 2학년 때 딸을 출산해 34세에 14세 딸을 두고 있었다. 그는 "끝이 무덤이었으면 좋겠다"고 '영원한 짝'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6기의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먼저 시작했다. 영철이 '16기 인기남'에 등극한 가운데, 영호 광수 상철은 '0표'에 머물렀다. 이에 상철은 "기분이 좀 안 좋더라"면서 표정을 굳혔고, 광수는 "예상대로였다"면서 "이제부터 날 알려야지"라고 전의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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