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전선에 닥친 위기…시청률 11% 기록
JTBC '킹더랜드'에서 이준호와 임윤아의 애정이 위기를 맞았다. /JTBC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의 굳건한 애정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 12회에서는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견고한 애정을 쌓아가던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정략결혼이라는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시청률은 1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천사랑은 친구들에게 "내가 바랐던 사람"이라며 구원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구원에게 온전히 스며든 것. 구원을 떠올리며 행복해하는 천사랑의 미소는 그를 향한 감정의 크기를 짐작하게 했다.
그런 만큼 구원과 천사랑은 세상에 오직 두 사람밖에 없는 것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했다. 천사랑은 구원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엄마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직접 한미소(남기애 분)의 친구를 만나 그의 사진을 받았다.
천사랑은 구원과 함께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갔던 바닷가를 찾았다. 바닷길을 보며 "엄마에게 가는 길"이라고 이야기한 천사랑은 구원에게 한미소의 사진을 건넸다. 아무리 물어도 듣지 못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듣게 된 구원은 복잡한 감정에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천사랑이 열어준 마음의 길을 걸으며 억눌렀던 그리움을 드러내는 구원의 모습은 먹먹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구원과 천사랑의 마음이 깊어질수록 두 사람이 감당해야 할 몫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입지가 위태로워진 구화란(김선영 분)은 구원과 천사랑의 관계를 의심해 위기감을 높였다. 천사랑은 자신의 존재가 걸림돌이 된 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고 구원은 사사건건 엄마를 들먹이며 천사랑을 깎아내리는 구화란이 못마땅했다.
설상가상 드림팀에 발탁된 천사랑이 구일훈(손병호 분) 회장의 집에 일을 하러 왔다가 구원의 정략결혼 소식을 접하면서 두 사람의 애정에 위기를 예감케 했다. 구원 역시 그 자리에 있는 천사랑을 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불안감을 더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결혼 소식에 놀란 천사랑이 접시를 떨어트리면서 자리에는 숨 막히는 정적이 맴돌았다.
이에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 왔던 구원과 천사랑이 새롭게 맞닥뜨린 가시밭길 위에서 다시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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