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눈치 없는' 흠뻑쇼 후기…청림, 대장암 투병 중 사망 [TF업앤다운(하)]
입력: 2023.07.22 00:00 / 수정: 2023.07.22 00:00

진구, '사기 사건' 맘카페 운영자 친분 해명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근황이 뜸했던 한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배우는 거액의 사기 사건 가해자와 친분이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가수는 눈치 없는 공연 후기를 남겨 질타를 받았습니다. 7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수 청림이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 /골든썸
가수 청림이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 /골든썸

▼ 가수 청림, 대장암 투병 중 사망

가수 청림이 향년 3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청림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끝에 지난 19일 숨을 거뒀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청림은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했고, 2009년 EP 앨범 'STEP(스텝)'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드림'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병행한 그는 '제2의 비'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고, 2020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 영업사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당시 누리꾼들은 "와 이분을 여기서 뵙다니" "어릴 때 진짜 좋아했는데 여기서 근황을 알게 됐다" "예전 무대 모습이 그립다"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3년 만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진 것입니다. 고인의 발인은 21일 오전 9시에 진행됐습니다.

배우 진구가 맘카페 사기를 일으킨 운영자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에 관해 해명했다.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진구가 맘카페 사기를 일으킨 운영자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에 관해 해명했다. /바로엔터테인먼트

▼ 진구, 맘카페 사기 사건 연관 의혹 해명

배우 진구가 600억 원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맘카페 사기 사건과 관련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구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8일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진구는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언론을 통해 인지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진구가 600억 원대 사기 사건을 일으킨 맘카페 운영자와 친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 6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또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 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후 방송인 현영이 A씨에게 5억 원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받기로 했으나 3억2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현영은 사기 동조 의혹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를 통해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수 싸이가 흠뻑쇼 후기를 남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가수 싸이가 '흠뻑쇼 후기'를 남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 싸이, 눈치 없는 '흠뻑쇼 후기' 논란

전국적인 폭우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가수 싸이가 '흠뻑쇼' 공연을 끝내고 "날씨도 완벽했다"는 후기를 남겨 논란이 됐습니다.

싸이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서머 스웨그 2023)' 무대를 마쳤습니다.

문제는 그가 다음날 올린 SNS 글이었습니다. 싸이는 "2023년 7월 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 가수 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싸이가 '날씨가 완벽했다'고 적은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공연 당시 전국에서 폭우로 인명피해 등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내용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입니다. 다수는 "사람이 죽었는데 날씨가 완벽하다고?" "누구는 수해 입고 가족까지 잃었는데 이러고 싶을까?" "예정된 공연이야 할 수 있지만 후기는 쫌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싸이는 해당 글을 지운 뒤 '감사했습니다'고 글을 수정했습니다.

앞서 '흠뻑쇼'는 지난해 가뭄 상황에 300톤의 식수를 사용한다는 점과 관객들에게 우비와 페트병 등 일회용품을 지급해 환경 문제로도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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