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K팝 4번째 사우디 콘서트 성황…다음은 방콕
입력: 2023.07.21 13:03 / 수정: 2023.07.21 13:03

"진심으로 무대 즐겨줘 감사"

에이티즈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KQ엔터
에이티즈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KQ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에이티즈(ATEEZ)가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을 사로잡았다.

에이티즈는 2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슈퍼돔(JEDDAH SUPERDOME)에서 2023 아시아 투어 '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공연을 개최했다.

4세대 그룹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에이티즈가 처음이다. 전체로 봐도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뒤를 이은 네 번째 K팝 가수다.

이날 무대에 등장한 에이티즈는 'HALAZIA(하라지아)'로 공연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시키며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에이티즈는 현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를 포함해, '이시티그나라꿈'(보고싶었다), '우히부 에이티니'(사랑해 에이티니) 등 현지어로 인사를 전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Answer(앤서)', 'HALAHALA(할라할라)', 'WAVE(웨이브)', '야간비행' 등 각 앨범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록곡들 무대를 펼쳤다. 공연 내내 완급조절을 살린 퍼포먼스와 흐트러짐 없는 실력으로 '무결점 공연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에이티즈는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제다 슈퍼돔의 무대 곳곳을 누비며 현지 팬들과 소통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오늘 제다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다. 팬 분들이 진심으로 무대를 즐겨주고 또 저희 에이티즈를 좋아해주는 게 너무 잘 느껴졌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지난 8일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투어의 막을 올린 에이티즈는 홍콩을 거쳐 시우디까지, 현지 팬들의 열렬한 성원과 뜨거운 반응을 통해 무섭게 치솟는 글로벌 파워를 실감케 했다. 에이티즈는 내달 5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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