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체스→하와이 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23.07.21 10:16 / 수정: 2023.07.21 10:16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재난 영화"

배우 이병헌과 박보영, 박서준(왼쪽부터)이 뭉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서예원 인턴기자
배우 이병헌과 박보영, 박서준(왼쪽부터)이 뭉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서예원 인턴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해외로 간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제56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43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작품은 국내 개봉 전부터 전 세계 152개국에 선판매된 데 이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했다.

먼저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손꼽히는 행사다. 올해는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름을 올린 오르비타(Òrbita) 섹션은 액션과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영화가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이다. 앞서 '헌트'(2022) '공작'(2018) '독전'(2018) 등이 초청됐다.

이에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스페인 배급사는 "작품은 재난영화의 경계를 부수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드러낸다. 관객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영화관을 떠나는 관객에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선사하며 '나는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별한 영화적 경험이 선사하는 흥분과 감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0월 12일에 개막하는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신선한 재난 영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창적인 소재와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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