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운영자와 몇 번 만났지만 금전 거래 없어
배우 진구가 맘카페 600억 사기 사건과 연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로엔터테인먼트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진구가 600억 원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맘카페 사기 사건과 관련 없다고 밝혔다.
진구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8일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 씨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며 "사실과 관계 없는 확대 해석 및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자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진구가 600억 원대 사기 사건을 일으킨 맘카페 운영자와 친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 6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 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방송인 현영이 A씨에게 5억 원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받기로 했으나 3억 2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이 알려졌다. 현영은 사기 동조 의혹을 받았는데, 소속사는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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