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맘카페 사기 연루 의혹 해명..."피해자일 뿐"
입력: 2023.07.12 20:29 / 수정: 2023.07.12 20:29

최근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나 투자 권유한 적 없어"


방송인 현영 측이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 동조 의혹에 관해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방송인 현영 측이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 동조 의혹에 관해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현영이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 동조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영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맘카페 사기와 관련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알렸다.

먼저 소속사는 사실관계 파악이 늦어진 점을 사과하며 "관련 기사가 게재된 후 즉시 상황 파악에 나섰으나 아티스트가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동조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영은 A 씨가 자신을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A 씨를 고소했다. 이에 따라 A 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인천지검 형사5부는 맘카페 운영자 A 씨를 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 가운데 현영이 A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영이 맘카페 회원들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A 씨로부터 재테크 제안을 받았다는 것. 이에 현영은 A 씨에 지난해 4월부터 5억 원을 송금, 5개월 동안 이자로 월 3500만 원을 받았으나 남은 3억 2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일각에서는 A 씨가 현영과 친분을 내세우며 홍보를 나선 점 등을 이유로 현영이 가담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현영 측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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