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톡투허' 연출·출연...올 하반기 개봉
배우 유지태가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톡투허'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톡투허'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유지태가 약 10년 만에 영화감독으로 돌아온다.
유지태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은 단편 영화 '톡투허'(감독 유지태)다. 지난달 29일 첫 촬영을 시작한 '톡투허'는 최근 모든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톡투허'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재미교포 남자(션 리차드 분)가 한국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우연히 연기자 지망생인 이마트 아르바이트생 여자(조혜정 분)를 만나면서 둘의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인천상륙작전'(2016)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 배우 션 리차드와 배우 조재현의 딸로 알려진 조혜정이 주인공을 맡아 극을 이끈다. 평소 유지태와 두터운 친분을 이어온 이범수는 카메오로 등장해 힘을 보태고, 유지태도 영화에 직접 출연한다.
'독투허' 관계자에 따르면 유지태는 예산이 적은 단편 영화인 만큼, 직접 배우들을 만나서 캐스팅하고 충무로 스태프들을 찾아가 제작진을 꾸렸다.
유지태는 그동안 영화 '동감' '봄날이 간다' '올드보이' '꾼' 등 선과 악이 공존한 얼굴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단편영화 '자전거 소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등과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를 연출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충무로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을 모은다.
'톡투허'는 올 하반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