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극 선보일 예정…김은현→오인환 등 참여
배우 이기영이 제작자로 참여한 연극 '하우스 키핑'이 12일부터 공연된다. /재믹스씨앤비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기영이 새 연극을 통해 다시 한번 제작자로 변신했다.
소속사 재믹스씨앤비는 11일 "이기영의 새 연극 '하우스 키핑'이 12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하우스 키핑'은 한집에 사는 이혼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극이다. 가족의 해체 위기와 새로운 관계 모색을 주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가족을 보여주며 관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특히 '주택'이라는 가족의 거주 공간을 보유하는 것과 '가정'이라는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 사이에 생긴 균열을 포착하는 데서 시작해 여러 가지 상황 등을 통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신성우 작가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더 이상 운명 공동체라고 부를 수 없게 된 현재 우리 사회에서, 그렇다면 전체 집합인 '가족'과 그 부분 집합인 '개인'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 작품만의 시선으로 짚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하우스 키핑'은 앞서 뮤지컬로 공연된 바 있으며, 올해 새롭게 연극으로 재탄생됐다. 이기영이 제작자로 나섰으며 배우 김은현 이성원 정소영 김효진 류지훈 이보라 오인환이 무대에 오른다.
이기영은 지난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해 영화 '말아톤' '달콤한 인생' '낙원의 밤', 드라마 '자이언트' '돈의 화신' '배가본드' '키마이라' '빅마우스' '법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2021년 연극계 창작자들과 함께 극단 돋을양지를 창단한 이기영은 연극 '거짓말' '언택트 커넥션' 등을 제작하며 연극 제작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하우스 키핑'은 12일부터 23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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