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김태희, 임지연에 남편 살인 사주→배신...'충격 엔딩'
입력: 2023.07.11 09:22 / 수정: 2023.07.11 09:22

오늘(11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 방송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살인 공모자 김태희에게 배신을 당하며 목숨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 /방송화면 캡처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살인 공모자' 김태희에게 배신을 당하며 목숨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마당집' 김태희가 함께 살인을 공모한 임지연을 배신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10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허석원, 이하 '마당집') 7회에서는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 분)이 재호(김성오 분)를 살해하기 위해 거래를 맺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방송은 그동안 주란을 옥죄어 왔던 트라우마와 불안의 근원을 조명했다. 과거 주란은 눈에 띄게 예쁜 외모로 인해 엄마 화란(백현주 분)의 과보호를 한 몸에 받고 자랐다. 하지만 그는 남자친구 재호와 여행 사실을 엄마에게 비밀로 하기 위해 언니(윤지안 분)에게 자신의 오피스텔을 맡겼고, 그곳에서 언니가 변을 당하게 된 것. 또한 엄마로부터 '언니의 죽음은 너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주란은 죄책감의 굴레에 스스로를 가둬 놓고 있었다.

하지만 불안에서 벗어나기로 마음먹은 주란은 아들 승재(차성제 분)의 케어를 부탁하기 위해 화란을 찾아갔다. 그는 "더는 약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고 화란에게 원망을 쏟아냈고, 화란은 "언니의 죽음이 네 탓만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주란은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전날 주란에게 협상금 5억 원을 제시하며 협박 문자를 보냈던 상은이 주란의 집을 찾아갔다. 남편 윤범(최재림 분)의 휴대폰 사진첩 속 증거들을 따라 집안 곳곳을 둘러본 상은은 살해당한 수민(윤가이 분)의 마지막 행적이 이곳이라고 확신했다.

이 순간 주란은 상은에게 2억 원이 들어있는 돈 가방을 건네며 "내 남편을 죽여 달라"고 제안했다. 주란은 "일이 마무리되면 나머지 3억을 주겠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살로 종결된 윤범의 사건을 재조사하게 만들겠다"고 상은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상은은 이를 거절했고, 주란은 "내 제안을 이해할 사람은 상은 씨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주란의 절박한 표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상은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돈 가방을 가지고 주란의 집을 빠져나왔다.

모친(차미경 분)의 병원비로 돈이 필요했던 상은은 오빠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모친 명의의 아파트마저 날리게 된 상황에 놓였고, 결국 주란이 선금으로 준 2억 원을 쓰게 됐다. 이를 바라보던 모친은 정신이 온전해진 틈을 타 상은에게 가족과 인연을 끊고 떠나라고 말했고, 상은은 가족과 인연을 끊고 자신을 옥죄고 있던 족쇄 하나를 벗어 던졌다.

그리고 머지않아 주란이 상은을 찾아왔고, 주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은 상은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재호가 수민을 살해한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게끔 만드는 것이 상은의 범행 시나리오였다.

상은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주란의 집을 찾았다. 같은 시각 주란도 재호에게 수면제가 들어있는 채 소주스를 마시게 하고 경비시스템을 해제한 뒤 상은을 맞이했다. 그리고 상은이 재호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안심하던 찰나 잠든 줄 알았던 재호가 단숨에 상은을 제압했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주란의 표정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 여잘 믿지 말았어야 했다"는 상은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긴장감을 높였다.

남편과 자신의 불안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주란이 상은을 배신하고 재호를 선택한 것인지, 또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상은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마지막 회만 남겨두고 있는 '마당집'의 결말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마당이 있는 집' 마지막 회는 11일 오후 10시에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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