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아랍 왜곡 논란 해명 "다양한 문화 존중"
입력: 2023.07.11 08:54 / 수정: 2023.07.11 08:54

유독 이상하게 표현된 인물…"불편함 없도록 노력할 것"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권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제공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권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여성들과 술을 마시는 왕자의 모습을 그렸기 때문이다.

10일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가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제작진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다. (사미르를)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킹더랜드' 7회, 8회 일부 방송 내용이 문제 장면으로 언급됐다. 해당 장면에서 아누팜은 세계 부자 순위 13위인 아랍 사미르 왕자를 연기했다. 특히 사미르 왕자는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기도 했는데,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사미르 왕자는 돈을 좋아하고 바람둥이 면모를 갖고 있는 인물로 묘사된 가운데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 사미르가 직접 음주를 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음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일부 등장했다. 이런 사미르의 모습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를 무시했다는 이유였다. 이러한 가운데 작품 측은 사미르를 특정 국가의 왕자로 설정하지 않았다면서 해명에 나섰다. 관계자는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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