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더기버스 대표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
입력: 2023.07.08 10:36 / 수정: 2023.07.08 10:36

"허위의 용역계약서 위조해 횡령한 것으로 확인"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추가 고소했다. /어트랙트 제공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추가 고소했다. /어트랙트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추가 고소했다.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는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대표 안성일)와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안성일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이날 오후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서정에 따르면 더기버스 측에서 받은 인수인계 자료를 정리하던 중, 어트랙트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한 횡령 건이 발견됐다. 또한 "용역계약업체에 확인한 결과 더기버스 측이 허위의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범죄 혐의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추후 또 다른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폭로했고, 그 배후로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다. 또한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와 전자기록 손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더기버스 측은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는 허위 내용을 유포해 당사는 물론 대표와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어트랙트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은 지난달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멤버들은 "정산 자료 제공 위반·채권자들의 건강관리 위반·연예 활동의 지원 인적과 물적 자원 부족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Cupid(큐피드)'로 데뷔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00위로 진입한 뒤 최고 17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4일 자 차트에서도 24위를 기록하며 13주 동안 해당 차트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이해관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멤버들도 피해를 주장하면서 피프티 피프티의 글로벌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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