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감사장·포상금 받는다
입력: 2023.07.06 14:08 / 수정: 2023.07.06 16:36

감사장 포상금 결정, 전달식 날짜 조율 중

최근 뺑소니범을 잡은 이천수가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 /더팩트 DB
최근 뺑소니범을 잡은 이천수가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긴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감사패를 받는다.

6일 더팩트 취재 결과 동작경찰서는 이천수에게 감사장 및 포상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전달식을 위해 이천수 측과 날짜를 조율 중이다. 7월 셋째 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천수는 지난 4일 오후 방송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잡아 직접 경찰에 넘겼다.

당시 음주 운전자는 해당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차를 버리고 도주하고 있었다. 이천수는 이를 확인하고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을 뒤쫓았다.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도 이를 도왔다.

이천수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슬리퍼를 신고 올림픽대로를 약 1㎞가량 질주해 범인을 잡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음주 뺑소니범을 넘겼다.

이천수는 TV조선 리얼 스포츠 예능 '조선체육회'에 뺑소니범 검거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천수는 "그날따라 경기력이 살아난 건지..."라며 쑥스러워했다. 해당 영상은 '조선체육회' 공식 유튜브에 공개됐다.

이천수는 과거에 몰카범을 잡은 적도 있다.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 씨는 5일 SNS에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사실 몇 년 전, 여자화장실 몰카범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남편이) 뛰어가서 잡았다"며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 쉬쉬했는데 지금 한번 쓱 이야기해 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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