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끝에서 생사 고비 넘기고 자연스러운 데이트까지
2일 방송된 JTBC '킹더랜드'에서는 이준호와 임윤아의 핑크빛 로맨스가 펼쳐졌고, 이에 힘입어 시청률은 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킹더랜드'가 이준호와 임윤아의 핑크빛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 6회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생사의 고비를 함께 이겨내면서 서로의 진심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은 전국 12%, 수도권 12.6%(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구원은 천사랑이 산속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악천후로 인해 구조조차 쉽지 않았지만, 구원은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헬기를 띄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홀로 겁에 질려 있던 천사랑은 자신을 구하러 온 구원을 보자마자 반가움과 안도감에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심마니가 두 사람을 찾으러 오면서 구원과 천사랑은 다행히 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어 천사랑은 산에서 찾아낸 천종삼을 할머니 차순희(김영옥 분)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구원은 천사랑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그를 차순희가 있는 곳까지 같이 데려다줬다. 하지만 천사랑이 일손을 도우러 사라진 사이 갑작스럽게 차순희를 마주한 구원은 자기소개도 하기 전에 양파 까기에 동원돼 잊지 못할 첫인상을 남겼다.
때마침 천사랑이 나타났고, 그는 구원과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천사랑은 대왕 잉어 엿을 따기 위해 "딱 한 판만 할게"라며 웃는 구원의 애교를 보고 이내 못 이기는 척 웃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줬다. 오랜 시도 끝에 마침내 대왕 잉어 엿을 손에 넣은 구원과 천사랑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구원은 갑작스레 들려온 큰 소리에 천사랑을 감싸 안으며 보호해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비록 뻥튀기 기계 소리일 뿐이었지만 천사랑은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킨 그의 듬직함에 또 한 번 빠져들고 말았다.
이렇게 천사랑도 구원의 자연스러운 데이트 신청을 받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발생했다. 킹더랜드에서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하던 VIP 손님이 구원에게 안기는 모습을 천사랑이 보게 된 것. 심지어 구원이 그와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오면서 천사랑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친구들과 방구석 파티를 즐기던 천사랑은 초인종 소리를 듣고 한껏 흥에 취한 채 문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런 천사랑 앞에는 배달원이 아닌 구원이 서 있어 그를 놀라게 했다. 구원이 천사랑의 집에 갑자기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지, 천사랑은 오해를 풀고 구원에게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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