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로드리고 측의 요청으로 수정?..."사실무근"
가수 최예나가 신곡 뮤직비디오를 비공개 전환한 것에 관해 "상표권과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영상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최예나 측이 신곡 뮤직비디오를 비공개 전환한 이유를 밝혔다.
최예나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30일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과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전날 비공개 조치했다"며 "현재 다시 영상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해당 부분을 뒤늦게 인지해 사전 공지 없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뮤직비디오는 편집이 완성되는 대로 빠르게 업로드 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측의 요청으로 뮤직비디오가 비공개 전환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관련 요청을 받은 바 없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각 아티스트와 팬들께 오해가 불거지지 않길 바라며 향후 추측성 유포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나는 지난 2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를 발매했다. 하지만 이날 타이틀곡 'Hate Rodrigo(헤이트 로드리고)'(Feat. (여자)아이들 우기)의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돼 유튜브 등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Hate Rodrigo'는 선망의 대상(로드리고)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부정해 보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질투를 담은 곡이다.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최예나는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귀여운 질투를 밉지 않게 표현했고, (여자)아이들 우기가 피처링을 맡아 힘을 보탰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래미 3관왕을 휩쓴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이름 앞에 부정적인 단어 '헤이트'라는 표현을 사용한 게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예나가 티저 이미지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콘셉트를 그대로 차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리비아 로드기로 측의 요청으로 뮤직비디오가 비공개 전환됐다고 추측했지만,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끝으로 소속사는 "이번 앨범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양한 이야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음악에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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