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Hate Rodrigo' 뮤직비디오 돌연 비공개 전환
입력: 2023.06.30 12:17 / 수정: 2023.06.30 12:17

제목 논란에 결국?...소속사, 정확한 이유 설명 NO

가수 최예나의 신곡 Hate Rodrigo의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남용희 기자
가수 최예나의 신곡 'Hate Rodrigo'의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최예나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사라졌다.

최예나는 지난 2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를 발매했다. 하지만 30일 기준 타이틀곡 'Hate Rodrigo(헤이트 로드리고)'(Feat. (여자)아이들 우기)의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돼 유튜브 등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Hate Rodrigo'는 선망의 대상(로드리고)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부정해보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귀여운 질투를 담은 곡이다.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최예나는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귀여운 질투를 밉지 않게 표현했고, (여자)아이들 우기가 피처링을 맡아 힘을 보탰다.

최예나의 소속사는 뮤직비디오 비공개 전환에 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예나의 소속사는 뮤직비디오 비공개 전환에 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만 최예나의 신보는 정식 발매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미 3관왕을 휩쓴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이름 앞에 부정적인 단어 '헤이트'라는 표현을 사용한 게 문제가 됐다.

또한 네티즌들은 최예나가 티저 이미지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콘셉트를 그대로 차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최예나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선망의 대상에게 느끼는 동경과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귀엽고 솔직하게 나타냈다. 반어적인 표현을 써서 그 사람에 대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으로 표현했다"며 "제목에 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너무 완벽하고 예쁘다. 저의 동경의 대상"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최예나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된 가운데,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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