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측 "'오징어 게임2' 캐스팅 관여 NO...감독·제작사 권한"
입력: 2023.06.30 07:34 / 수정: 2023.06.30 07:34

"오디션 통해 결정된다"...탑 캐스팅 관여 의혹 부인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동률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 관여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극본·연출 황동혁)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과 제작사의 권한"이라고 강조하며 "이정재는 많은 배우가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추가 캐스팅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개된 라인업에는 박규리 조유리 이진욱 원지안 등을 비롯해 빅뱅 출신 탑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빅뱅 출신 탑(왼쪽)이 오징어 게임2에 새롭게 합류해 논란이 불거졌다. /넷플릭스 제공
빅뱅 출신 탑(왼쪽)이 '오징어 게임2'에 새롭게 합류해 논란이 불거졌다. /넷플릭스 제공

탑은 지난 2017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그는 지난해 2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또한 그는 여러 차례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하게 되면 배우 복귀는 약 9년 만이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번 캐스팅과 관련해 "이정재의 강력한 입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정재 측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부인했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1억 4000만 명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고, 뜨거운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시즌 2 제작을 확정 지었다.

'오징어게임2'는 시즌1에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이진욱 탑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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