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설경구·도경수, 우주 물들일 브로맨스 '케미'
입력: 2023.06.29 10:37 / 수정: 2023.06.29 10:37

"다른 작품으로 또 호흡 맞춰보고파"

더 문 도경수(위쪽)와 설경구가 지구와 달 사이 38.4만 km라는 아득한 거리를 초월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CJ ENM 제공
'더 문' 도경수(위쪽)와 설경구가 지구와 달 사이 38.4만 km라는 아득한 거리를 초월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CJ ENM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더 문' 설경구와 도경수가 역대급 시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더 문'(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우주 대원을 살리려 필사의 의지를 발휘하는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 역을, 도경수는 달에서 홀로 살아남은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두 사람은 극한의 상황을 뚫고 무사 귀환이라는 두 번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특히 재국과 선우는 지구와 달 사이 38.4만 km라는 아득한 거리를 초월해 교신 모니터로 소통하며 많은 것을 함께 헤쳐 나간다. 이에 설경구와 도경수가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설경구는 "도경수가 통풍이 잘 안되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세트 안에서 연기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몸을 잘 쓰는 사람이라서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에서 유영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도경수는 "기회만 있다면 또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설경구는 "함께 촬영하는 신이 거의 없었음에도 도경수를 만났을 때 감정이 쌓인 것 같이 뭉클했다. 꼭 다른 작품으로 호흡을 다시 맞춰보자고 했다"고 화답했다.

설경구와 도경수가 지구와 달을 숨 가쁘게 넘나들며 펼쳐 보일 앙상블이 담긴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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