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임지연 동행 시작…뒷마당 시체 비밀 공개
입력: 2023.06.28 10:12 / 수정: 2023.06.28 10:12

그들만의 위태로운 동행…판도라의 상자 열기 시작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4회에서 진실 일부가 드러났다. /지니TV 방송화면 캡처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4회에서 진실 일부가 드러났다. /지니TV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와 임지연의 동행이 시작된 가운데, 뒷마당 시체 냄새의 비밀이 밝혀졌다.

27일 방송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4회에서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 분)은 남편들이 감춰둔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은밀한 동행을 시작했다.

상은은 주란에게 재호(김성오 분)와 윤범(최재림 분) 사이에 있던 금전 협박에 대해 알렸다. 윤범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던 소녀와 재호의 불순한 관계를 빌미로 협박을 했고, 입막음을 위해 재호가 윤범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란은 그럴 리 없다고 항변했지만, 그 순간 상은이 가지고 있던 소녀의 '핑크폰'으로 재호의 전화가 걸려 왔다.

주란은 상은에게 만나자고 제안하는 재호의 육성을 듣자 더는 재호의 편에 설 수가 없었다. 결국 사건의 모든 실마리를 쥔 소녀 이수민(윤가이 분)을 만날 작정이라는 상은과 동행하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다음 날 주란과 상은은 재호 몰래 수민의 집을 찾아갔다. 상은은 홀로 수민의 집에 들어가 담임 선생님이라는 거짓말로 부친과 대화를 나눴는데 수민이 3개월 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는 이야기 외에는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이 왔다. 수민의 부친이 상은이 수민의 담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계심을 드러낸 것. 언성이 높아진 순간, 과거 윤범에게 당했던 가정폭력의 악몽이 떠오른 상은은 패닉에 휩싸였다. 주란은 상은의 탈출을 돕기 위해 뛰어들었다. 큰 소동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미묘한 동지애를 느꼈다.

그날 밤 상은은 재호와 대면했다. 주란이 스피커폰을 통해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는 상황을 모르는 재호는 2억 원에 협상을 시도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재호는 곧 협상금을 3억 원으로 올렸지만 상은이 5억 원을 요구하자 두 사람은 살벌한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재호는 싸늘한 표정으로 "김윤범을 왜 죽였냐"고 물어 상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애써 태연한 척하는 상은에게 재호는 "곧 경찰이 연락할 거다. 그땐 지금처럼 너무 티 나게 당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상은은 재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재호는 도리어 상은이 진범이라고 주장하지만 뭔가 치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상황에서 주란의 심경은 복잡해졌다. 상은이 고민하던 찰나, 수민의 보호자라는 인물로부터 '이수민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상은은 잠시나마 흔들렸던 마음을 덮고 주란과 다음 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극 말미 재호의 추악한 민낯도 밝혀졌다. 재호가 수민을 자신의 뒷마당에 암매장했고 자신의 악행을 감추기 위해 뒷마당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란의 말을 망상으로 취급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과연 재호와 수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의문이 싹트는 한편, 수민의 사망 사실을 모른 채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주란과 상은이 맞닥뜨릴 파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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