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에서 짜장면에 이어 국밥 먹방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마당이 있는 집'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마당이 있는 집'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임지연이 매 회 신들린 '먹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일 방송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은 남편 김윤범(최재림 분)의 장례를 치른 추상은(임지연 분)이 박재호(김성오 분)를 협박하고 또 억대 보험료를 받아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이 투자 실패로 2억 빚이 있음을 알게 된 추상은은 장례식장에서 박재호를 만나 "제 남편에게 협박당하셨죠? 이것 때문에?", "왜 원장님 연락처와 가족사진이 있을까? 이걸 넘겨주고 간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등의 말로 협박했다.

이어 남편 발인까지 마친 추상은은 음식점에서 국밥을 먹었는데, 이 신에서 임지연은 먹는 모습만으로 광기 어린 추상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남편의 보험금 얘기를 듣고 뛰쳐나가는 모습까지 임지연의 연기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특히 임지연은 앞선 방송에서 남편의 사망 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를 먹는 신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국밥 뿐만 아니라 사과까지 먹는 연기로 추상은의 감정을 전달했다.

보험금을 받으러 간 추상은은 금액이 무려 5억 2천만 원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자살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나기 전까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없다는 말에 묘한 표정으로 "자살 아니다. 제가 안다"고 말했다.

추상은은 남편과 저수지 방향으로 함께 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추상은은 운전석에서 깊게 잠든 남편을 바라본 후 자신이 운전석에 올라 운전을 했다. 김윤범의 죽음에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그가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지 향후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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