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Z엔터, 4개사 통합법인 전략…"시너지로 경쟁력 확보"
입력: 2023.06.23 16:15 / 수정: 2023.06.23 16:15

'스우파2' 등 대형 콘텐츠 연달아 공개
50여 명 아티스트 브랜딩 및 IP 개발


A2Z엔터가 2023 하반기 선보일 콘텐츠의 제작 방식, 매니지먼트 신규 사업 방향, 콘텐츠 전략 등이 포함된 비전 1.0을 발표했다. /A2Z엔터 제공
A2Z엔터가 2023 하반기 선보일 콘텐츠의 제작 방식, 매니지먼트 신규 사업 방향, 콘텐츠 전략 등이 포함된 비전 1.0을 발표했다. /A2Z엔터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지난해 7월 이미니지나인컴즈가 팝뮤직,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를 흡수합병하며 본격 출범한 A2Z엔터테인먼트(이하 A2Z엔터)가 콘텐츠 비전 1.0을 공개했다. 2023 하반기 선보일 콘텐츠의 제작 방식, 매니지먼트 신규 사업 방향, 콘텐츠 전략 등이 포함됐다.

콘텐츠 벨류 체인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

A2Z엔터는 이미지나인컴즈, 팝뮤직,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 등 총 4개 사가 가진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 콘텐츠 제작 공급망을 견고하게 하고 글로벌 콘텐츠 환경에서 성장 가능성한 벨류 체인을 강화한다.

지상파 및 케이블 등 레거시 미디어와 넷플릭스 등 OTT에서 '쇼미더머니', '블랙의 신부', '신병' 등 예능과 드라마를 선보인 이미지나인컴즈의 제작 역량과 드라마 OST와 뮤지컬 제작 기반을 갖춘 팝뮤직, 소설과 웹소설 등의 IP 개발사 고즈넉이엔티, 촬영 장비 및 후반작업 전문기업 에프포스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오리지널 IP 개발을 시작으로 제작, 촬영 및 후반작업, OST와 뮤지컬을 포함한 2차 콘텐츠까지 콘텐츠 벨류 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고취 및 콘텐츠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2Z엔터에서 올 하반기 선보일 드라마 '신병2'는 이미지나인컴즈에서 제작을, 에프포스트에서 후반작업을 진행하며 팝뮤직에서 OST를 출시하고 2차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다.

아티스트 브랜딩 개발 및 IP화, 온라인 커머스 시장 진출

A2Z엔터는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50여 명에 달하는 소속 아티스트의 브랜딩과 IP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아티스트 매니니지먼트에 제작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겠다는 계획.

조세호, 남희석, 에일리, 윤상, 지상렬, KCM, 이정진,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케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맞춤형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각 아티스트 개별 전략에 따라 캐릭터 개발 등 IP 영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아티스트 브랜딩을 기반으로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A2Z엔터는 아티스트 브랜딩 전략에 맞춰 현재 에일리의 신규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전 프로야구 선수 정근우를 새롭게 영입했다. 기존의 가수, 배우, 방송인 등으로 한정하지 않고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는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 프로덕션-매니지먼트의 시너지를 확대한다.

A2Z는 여러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2Z엔터 제공
A2Z는 여러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A2Z엔터 제공

모회사-자회사 밸류체인 활용, 시너지 극대화

A2Z엔터는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 메리크리스마스와 밸류체인을 활용해 프로덕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탑티어 CG 및 VFX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공연 및 전시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밸류체인을 구축한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이자, 대형 게임사 컴투스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계열사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5개년간 1500억여 원을 훌쩍 넘는 전폭적 투자를 통해 A2Z엔터를 비롯한 7개의 자회사와 40여 곳에 이르는 관계회사를 포섭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분야 밸류체인을 대폭 강화했을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IP들도 다수 확보했다.

A2Z엔터는 그동안 그룹사 차원에서 확보한 IP의 최전방 생산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화 전략

A2Z엔터는 로컬라이즈 콘텐츠를 글로벌 소비자의 취향과 문법에 맞춰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콘텐츠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 가장 한국적인 형식의 콘텐츠의 강점을 보여주고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A2Z엔터가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가 불륜과 복수라는 K-드라마의 전통적인 소재로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까지 4개국에서 1위에 등극했던 건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병'은 군대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와 스토리텔링으로 올해 LA 웹페스타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A2Z엔터는 "이미지나인컴즈, 팝뮤직,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 등 각 영역의 전문 역량을 갖춘 4개 사의 통합 시스템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의 강화를 통해 콘텐츠 역량 확장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총 50여개의 신규 콘텐츠를 동시에 기획,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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