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등급 정해지며 공개 임박 수순
설리의 유작 '페르소나'가 15세 관람 등급을 받았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고(故) 설리(최진리)의 유작이 곧 공개될 전망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지난 21일 넷플릭스의 '페르소나 : 설리'의 관람 등급을 15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했다. 7개 판정 항목 중 폭력성, 공포, 약물 부분에서 15세 이상 판정이 나왔다. 상영 시간은 총 2시간 9분 32초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여러 감독이 한 배우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영화다. 설리는 아이유에 이어 '페르소나' 시리즈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었으나 지난 2019년 10월 세상을 떠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달 해외를 중심으로 '페르소나 : 설리'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해외 소셜 미디어에 포스터 등과 함께 40초 분량의 '페르소나 : 설리' 예고편까지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설리의 인터뷰 내용 등이 포함됐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넷플릭스는 "'페르소나:설리'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이다.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하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활동하던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2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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