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방송해온 TV조선 신생 노래자랑 프로그램인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이번주 토요일(24일) 낮 12시로 편성시간을 옮겨 방송한다. '전국노래자랑'과 주말 낮 시간대에 하루 걸러 맞대결하는 구도가 됐다. /TV조선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TV조선 신생 노래자랑 프로그램인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이번주 토요일(24일) 낮 12시로 편성시간을 옮겨 방송한다.

개그맨 김종국이 MC를 맡아 야심차게 출발했던 아마추어 노래자랑 프로그램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KBS '전국노래자랑'(일 12시10분)과 겹치지 않기 위해 그동안 매주 일요일 저녁 7시50분에 방영됐다.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13회 방송(오산시 편)부터 날짜를 하루 앞당겨 같은 시간대인 토요일 12시로 변경했다. 비슷한 포맷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은 주말 낮 시간대에 하루 걸러 맞대결하는 구도다.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방송을 하루 앞당기면서 노래자랑 간판프로그램을 자임해왔던 '전국노래자랑'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튜브와 OTT 등에 밀리며 갈수록 TV 시청률이 감소하는 추세에 종편채널과 시청률 나눠먹기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김종국은 "KBS '전국노래자랑'과 확연히 다른 포맷과 구성"이라면서 "한두번만 보시면 기존 노래자랑을 능가할 색다른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더팩트 DB

"4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전국노래자랑'과 갓 4개월의 햇병아리인 '노래하는 대한민국'의 어떻게 비교될 수 있겠습니까. 다만 기존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재미요소를 듬뿍 담은만큼 시청자들의 진정한 평가를 받아볼 필요는 있겠죠."

김종국은 "KBS '전국노래자랑'과 비슷한 스타일로 인식되고 있지만, 확연히 다른 포맷과 구성"이라면서 "한두번만 보시면 기존 노래자랑을 능가할 색다른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지난 4월부터 TV조선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김종국은 이번 프로그램의 '제작과 연출, MC까지' 1인3역으로 활약중이다.

김종국은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한 뒤 '야인시대'의 신불출을 비롯해 '연개소문'(온군해) '장희빈'(김해성) '뿌리깊은 나무'(정별감) 등에 감초 연기자로 자주 등장했고, SBS '쇼 노래하는 대한민국' MC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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