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인터뷰 스케줄이 마지막…팬 못 만나 아쉬워"
입력: 2023.06.24 00:00 / 수정: 2023.06.24 00:00

19일 '김사부3' 종영 인터뷰서 입대 전 소회 밝혀
한석규 선배 깜짝 발표, "오히려 좋아…군대 가서 많이 배우고 올 것"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의 카페에서 만난 김민재는 오늘이 입대 전 마지막 공식 스케줄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의 카페에서 만난 김민재는 "오늘이 입대 전 마지막 공식 스케줄"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 시즌1부터 시즌3까지 7년 동안 박은탁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민재가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민재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 인터뷰에서 기자와 만나 "오늘이 스케줄 마지막 날이다. 팬분들을 만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입대 전까지 공식 스케줄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당분간 휴식기를 보낼 예정이다. 김민재의 입대 소식은 '김사부' 한석규가 지난 4월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재가 작품이 끝나면 입대한다"고 깜짝 발표해 이목을 끌었으나, 정확한 시기가 언제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날 자신의 입대 소식을 공교롭게도 대신 전하게 된 장본인이자 "7년간 함께 연기하면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는 '대선배' 한석규에게 오히려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당시 모든 분이 깜짝 놀랐고 제가 가장 깜짝 놀랐다"며 "오히려 저는 좋았다. 군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팬분들께)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다 웃음이 나오지 않았나. 그렇게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알리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한석규) 선배님께서 미안해하셔서 오히려 마음이 아팠지만 저는 '더 좋다. 잘 된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 입대 소식이 그날 처음 알려지다 보니 현장에 계신 분들이 더 잘해주는 것 같긴 하더라"며 웃었다.

김민재는 이어 군 복무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아서 지금 딱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사실 군대 걱정은 하나도 없다. 저에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고, 가서 잘 배우고 쉬고 성숙해져서 올 생각이다. 또래 배우들보단 빨리 가는 편인데 불안보다 기대가 더 크다"며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기회만 된다면 군악대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최고 시청률 16.8%로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2016년 시즌1, 2020년 시즌2에 이은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열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재는 지난 18일 최고 시청률 16.8%로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2016년 시즌1, 2020년 시즌2에 이은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열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김민재는 입대 전 아쉽게 만나지 못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김민재와 소속사는 당초 17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소재의 동덕여대에서 '2023 김민재 1st 팬 미팅 텔레파시 : 하고 싶은 말 보고 싶은 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캠퍼스에서 동덕여대 학생이 사고를 당해 애도하는 의미로 팬 미팅을 잠정 연기하고 티켓을 환불 처리했다. 아직 공식적인 취소 발표는 없었으나, 1년 단위로 잡히는 대관 일정을 다시 잡기가 어려운 탓에 김민재의 입대 전 팬 미팅은 사실상 취소된 상황이다.

김민재는 "최근에는 팬 미팅 준비 때문에 피아노, 춤, 노래 등 연습하면서 계속 연습실에 있었다. 팬 미팅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제 춤이나 노래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한 오락적인 이유가 아니라 팬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하고 싶진 않다"며 "팬분들께는 팬미팅에서 이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왜 제 팬이 됐는지 물어보고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다"며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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