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킹더랜드', 주말 안방 접수할 '환상 케미'[TF프리즘]
입력: 2023.06.17 00:00 / 수정: 2023.06.17 00:00

신혜선·안보현→이준호·임윤아, 누가 먼저 웃을까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왼쪽)와 JTBC 킹더랜드가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JTBC 제공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왼쪽)와 JTBC '킹더랜드'가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JTBC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개의 작품이 같은 날 베일을 벗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연출 이나정, 이하 '이생잘')와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연출 임현욱)가 각각 17일 오후 9시 20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판타지 힐링과 코미디로 각기 다른 결의 로맨스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작품이 먼저 주말 안방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신혜선은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반지음이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적 인연 문서하 역을 맡아 환생 로맨스를 그린다. /tvN 제공
신혜선은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반지음이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적 인연 문서하 역을 맡아 환생 로맨스를 그린다. /tvN 제공

◆ '이생잘', 신혜선·안보현의 판타지 힐링 로맨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며 펼치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맡는다. 반지음은 18번의 삶을 살면서 시대부터 성별, 인종까지 뛰어넘는 천년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인물이다. 이를 만난 신혜선은 다양한 인생 경험치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또 한 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혜선은 '이생잘'로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동안 그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철인왕후' 등 여러 판타지물에서 높은 흥행 타율을 기록했다. 좋은 기운이 '이생잘'로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판타지 로맨스 장인'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안보현은 반지음이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적 인연 문서하로 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부터 '유미의 세포들'까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매번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원작 팬들과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다시 말해 안보현은 그 누구보다 원작과 싱크로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배우다. 이 가운데 만난 문서하는 트라우마에 휩싸이고 마음에 그늘이 있는 인물로, 연약한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다. 하지만 안보현은 듬직한 느낌이 강하기에 방송 전부터 원작 팬들의 우려가 컸던 상황이다. 이를 잘 알고 있던 그는 8kg을 감량하면서 근육을 뺐고, 앞머리를 내려 소년미를 더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두 사람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이나정 감독은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라며 '99점 케미'를 자신했다. 신혜선의 연기 내공과 안보현의 이미지 변신이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이준호와 임윤아가 킹더랜드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JTBC 제공
그동안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이준호와 임윤아가 '킹더랜드'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JTBC 제공

◆ '검증된 케미' 이준호X임윤아의 '킹더랜드'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이준호와 임윤아는 2년 연속 MBC '가요대제전'에서 MC로 호흡을 맞췄고,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완벽한 비주얼 합을 자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작품으로 만나길 기대했고, '킹더랜드'로 바람이 성사된 만큼 첫 방송 전부터 대중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준호는 킹호텔 본부장 구원 역을, 임윤아는 킹호텔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최고 시청률 17.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이준호는 곤룡포를 벗고 수트를 입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공조' '엑시트' 등에서 밝은 캐릭터를 소화한 임윤아는 다시 한번 능동적이고 유쾌한 결의 역할을 만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두 사람은 이미 검증된 연기력과 '케미'로 '아는 맛이 진국'인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계획이다.

'킹더랜드'는 '닥터 차정숙'의 후속이다. 엄정화 주연의 '닥터 차정숙'은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JTBC 역대 4위에 올랐다. '닥터 차정숙' 종영 후 일주일 텀을 두고 방영하지만, 기존 시청자들의 유입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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