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서 '포이즌' 열창
공연 당일 '닥터 차정숙' 첫 회 방송 감사 인사도
엄정화가 15일 밤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포이즌' 무대를 마친 후 감격하고 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영상 캡처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엄정화가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하 '유랑단') 4회에서는 엄정화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 등 '유랑단' 멤버들이 전라남도 광양에서 벌인 미니 콘서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콘서트 주제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 곡'이었으며,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화사는 '마리아', 보아는 'Only one(온니 원)', 이효리는 'U-Go-Girl(유고걸)'을 각각 선곡했다.
화사와 김완선에 이어 세 번째로 출격한 엄정화는 1998년 발매해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한 불멸의 히트곡 'Poison(포이즌)'을 선곡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댄스와 함께 여전한 가창력을 뽐낸 엄정화는 무대가 끝나고도 지속된 박수와 함성에 눈시울을 붉혔다.
엄정화는 "저의 리즈 시절에 굉장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자다가도 일어나서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무대에 섰다. 여러분들이 노래를 할 때마다 함께 해주셔서 잊을 수 없는 곡"이라며 "너무 감동받고 너무 행복했다. 사실 엔딩 크레딧 이후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엄정화는 이날 방송에서 관객들에게 자신이 주연을 맡아 20%대 시청률로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랑단' 멤버들의 광양 콘서트가 열린 날은 녹화일(4월 15일) 기준으로 '닥터 차정숙' 첫 회가 방송된 날이다.
엄정화는 "많은 분이 재밌는 '꿀잼' 드라마가 나왔다고 하셔서 오늘 아침 너무 행복했다. 정말 오늘 밥을 안 먹어도 행복하다. 그런데 이렇게 저와 함께 무대를 즐겨 주시니까 오늘이 제 생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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